[앵커멘트]
하이 힐을 오래 신으면
체중이 아래로 쏠려
발과 다리 건강에
안 좋다는 사실,
대부분 알고들 계시죠?

그런데 이런 하이힐도
적당히만 신으면
발목이 더 튼튼해진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이현경 과학 전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미국의 인기 TV 시리즈 ‘섹스 앤더 시티’의
주인공 캐리는 하이힐 마니압니다.

휘청거리고 넘어져도
하이힐을 포기할 수 없습니다.

여성의 패션 필수품이자
여성미를 상징하는 하이힐.

멋 내기엔 좋지만
하이힐을 오래 신으면
종아리 근육이 짧아지고
아킬레스건의 유연성도 줄어듭니다.

굽이 낮은 신발을 신으면
불편하게 느낄 정도로
다리 기형이 생기는 겁니다.

그런데 최근 국내 연구진이
20대 여성 스무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하이힐을 적정 시간 신으면
오히려 발목이 튼튼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윤범철 / 고려대 물리치료학과 교수]
우리가 발목을 다칠 때 발목이 안쪽으로 돌아가서 바깥쪽 인대나
근육이 다치기 쉬운데, 하이일을 신으면 바깥쪽 근육이 발달해서
안쪽이 돌아가는 걸 잡아주는, 발목 안정성을 갖게 해주는 장점이 있습니다.



종아리 바깥쪽에서 발바닥 쪽으로 이어지는
종아리근의 근력이
40% 가까이 향상되기 때문입니다.

연구진은 멋도 내고 건강도 챙길 수 있는
'하이힐 효과'를 누리기 위해서는
하이힐 착용 시간이
일주일에 4~5시간 정도가 적절하다고 말합니다.

또 10cm 이상 킬힐보다는
7~8cm 굽이 좋습니다.

채널A 뉴스 이현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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