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오후 2시 어느 고속도로. 자동차가 시속100km의 속도를 내고 있다. 차창으로 들어오는 따듯한 햇볕. 잠이 쏟아진다. 어쩌지? 휴게소에서 눈을 붙일까? 하지만 3시에 바이어와 미팅이 있는데~. 곤혹스러운 운전자는 차에게 이야기를 꺼냈다.
 “나 대신 운전 좀 부탁해.”
 무인 자율주행 모드로 바뀐 차. 핸들에서 손을 뗀 운전자는 편히 낮잠을 즐긴다. 영화에나 나올 법한 이야기지만 이미 우리의 기술은 진화했다.
 세계 최소의 첨단 기술력을 무기로 현대모비스의 제품들이 주목받고 있다. 안전은 기본, 인간을 먼 곳까지 태워다 주는 기본 역할 외에 첨단 기술은 이미 인간의 삶 깊숙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차로 유지, 자동 주차, 충돌 회피, 차간 거리 제어 기술 등 미래 지능형 자동차를 구현할 수 있는 핵심기술을 체계적으로 확보하고 있다. 그 시장을 현대모비스가 선점하고 나섰다.

인간에게 성큼 다가선 첨단기술

차로유지보조장치(LKAS)와 스마트크루즈컨트롤(SCC)은 사람 중심 미래 자동차 산업의 핵심인 ‘무인 자율주행 자동차’를 만들기 위한 주요 기술이다. LKAS는 운전자가 차로를 이탈할 경우 핸들을 강제로 원래 차로로 복귀시키는 시스템이다. SCC는 레이더로 앞 차량을 감지해 운전자의 가속과 브레이크페달 조작 없이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는 시스템이다. 이 두 시스템은 국제표준인증기관에서 인증받고 현재 양산을 준비하고 있다.

타이어의 공기압과 온도를 실시간으로 측정해 이상 여부를 운전자에게 무선으로 알려주는 타이어공기압경보장치(TPMS)도 있다. 타이어의 공기압은 매달 2~3% 자연적으로 떨어지고 계절에 따라 부피가 변하기도 해 큰 사고 요인이 되기도 한다.
 네비게이션 연동 인공지능형 헤드램프(AILS)는 네비게이션에서 도로정보를 받아 운전자가 운전대로 방향을 틀기 전 전조등이 스스로 조명의 밝기와 방향을 조절하는 장치다. 가로등 빛이 충분한 도심에서는 전방보다 측면램프가 더 밝게 켜지고 고속도로에서는 측면보다는 전방의 가시거리를 자동으로 더 밝게 하는 식이다.

미래에 투자하는 현대모비스

“아이들에게 과학을 돌려주자.”
현대모비스는 주니어공학교실을 열고 있다. 2005년부터 열고 있는 노벨프로젝트 사업의 하나다. 과학자보다는 ‘아이돌’의 꿈이 더 큰 요즘 어린이들에게 과학에 흥미를 느끼게 해 미래의 과학자를 더 많이 키우자는 취지다.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는 이공계 기피 현상도 없애기 위함이다. 현재는 전국의 14개 학교에서 진행 중이다. 올해는 ‘비행이 날개의 비밀’‘차로이탈방지’‘스마트자동차’‘태양에너지로 움직이는 자동차’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과학영재를 키워 ‘과학 강국’대한민국을 만들려는 현대모비스의 꿈! 현대모비스의 이 ‘큰 꿈’프로젝트는 이미 실현되고 있다.

-동아일보 사진부 스토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