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라는 영화가 있습니다.

여주인공이 헤드폰을 쓰고
우주 전파에 귀를 기울이며
외계신호를 추적하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바로 이런 전파망원경이
칠레의 사막 한 복판에 세워졌습니다.

이영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칠레 아타가마 사막.

수십 대의 전파망원경이
우주의 전파를 끌어 모읍니다.




오늘부터 본격 가동되는 '알마'는
축구장 크기의 부지에서
전파망원경 66대가 동시에 우주 신호를 탐색합니다.

전파망원경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로
우리 돈으로 1조 원 이상 투입됐습니다.

빛을 식별하는 능력이
현존 최고 망원경인
허블우주망원경보다 10배 이상 높아
우주 생성 초기에 만들어진 가스까지

관측할 수 있습니다.

[전화 인터뷰 : 김기태/한국천문연구원 연구원]
알마를 이용해서 외계 행성계를 직접 관찰할 수가 있습니다.
행성을 찾게 되면 행성에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이 있는 거고요.

미국과 유럽, 일본 등은
우주의 전파나 빛이 방해를 받지 않도록
수증기가 거의 없는 칠레 사막을 택했습니다.

7년 뒤 이곳에는 지름이 8미터가 넘는
거대한 거울 7개를 합친
거대마젤란망원경도 세워집니다.

거대마젤란망원경은
달에 켜진 촛불을 볼 수 있을 정도로
해상도가 높아
우주 최대 미스터리인 암흑에너지의 비밀을
풀 수 있을 걸로 기대됩니다.

이 프로젝트에는 한국도
참여하고 있습니다.

2040년에는 호주와 남아프리카 사막에
전파망원경 3000대를 연결하는
광활한 지구 관측망도 구축될 예정이어서
세계 천문학 경쟁은
점점 더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이영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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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혜 기자 yhlee@donga.com